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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1위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2회초 2사 1루서 장영석의 우측의 2루타 때 1루주가 김하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은 키움은 2회말 제이미 로맥의 동점 솔로포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곧이은 3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샌즈와 이정후의 연속안타에 폭투로 만든 1사 2,3루의 결정적 찬스에서 박병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번 김하성이 깨끗한 우전안타를 쳐 3-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4회초 무사 1,3루의 기회를 날린데다 곧이은 4회말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아 흐름을 내줄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이재원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1실점만 하면서 3-2로 1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득점없이 서로 아쉬운 찬스만 남발하다가 8회초 키움이 추가점을 뽑았다. 김하성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와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출했고, 이어 김혜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온 것.
이어 김상수-조상우-오주원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SK의 추격을 끝내 막아냈다. 오주원은 시즌 17세이브째를 따냈다.
김하성은 이날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2타점에 2득점을 했다. 선취 득점에 결승 2타점, 쐐기 득점가지 팀의 모든 득점에 자신이 관여했다.
200안타에 도전하는 이정후는 3개의 안타를 쳐 183개를 기록했다. 남은 9경기서 17개의 안타를 더 치면 역대 두번째 200안타의 주인공이 된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이 등판했음에도 타선이 터지지 않아 고전했다. 김광현도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괴력을 뽐냈지만 10개의 안타로 3실점을 해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SK는 이날 안타가 단 5개에 불과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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