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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전구단 상대 승리' 양현종 16승+황윤호 데뷔 첫 홈런, KIA 4연패 탈출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9-09-11 21:07


양현종.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슈퍼 에이스' 양현종이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둔 KIA 타이거즈가 4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압도적인 피칭과 황윤호의 데뷔 첫 홈런에 힘입어 4대0 완승을 거뒀다.

KIA는 지난 6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이어진 4연패에서 벗어났다.


양현종.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날 마운드에선 양현종이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9이닝 동안 3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시즌 22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양현종에게 롯데전 승리는 마지막 퍼즐이었다. 양현종은 올 시즌 롯데전에 두 차례 나왔지만 1패만 기록했다. 4월 17일에는 4이닝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7월 18일에는 6이닝 6실점(3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9연승 이후 첫 패배였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이자 최소투구 완봉승이다. 8월 4일 NC 다이노스전에선 99개의 공으로 9이닝 2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날은 86개로 막아냈다.


박찬호.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선은 1회부터 매 이닝 득점찬스를 잡았지만 3회까지 1점도 뽑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회 초에는 선두 박찬호가 기습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했지만 나머지 세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다. 2회 초에는 2사 만루 찬스에서 박찬호가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3회 초에도 무사 1, 2루 상황에서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났다.


문선재.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황윤호.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하지만 4회 초에는 달랐다.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막혔던 혈은 문선제가 풀었다.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무사 1, 3루 상황에선 박찬호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고장혁이 홈을 밟았다. 이후 1사 1루 상황에선 황윤호가 데뷔 첫 홈런인 투런 아치를 그려내면서 4점을 뽑아냈다.

결국 4회에 뽑아낸 4점이 4연패를 탈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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