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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금은 팀이 우선이죠."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이정후다. 10일 현재 180개의 안타로 최다안타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두산 베어스 호세 페르난데스(175개)와는 5개 차이로 앞서있어 여유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남은 경기수에서 차이가 난다. 키움은 10경기만 남겨놓고 있는데 두산은 17경기나 남아있기 때문이다. 페르난데스가 7경기나 더 남았다.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만난 장 감독은 "아직은 그럴 생각이 없다. 오늘도 이정후를 3번에 배치했다"라고 밝혔다.
장 감독은 욕심을 경계했다. "타이틀에 욕심을 내면 자신의 리듬이 흐트러질 수 있다. 이정후의 경우는 안타를 많이 쳐야하는 타이틀이라 볼을 고르기 보다 성급하게 칠 수도 있다. 그렇게 해서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엔 본인은 물론 팀에도 피해다"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이어 "현재 1번을 치고 있는 서건창도 잘치고 있고, 정후도 3번에서 좋은 타격을 하고 있어 이를 굳이 바꾸려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이정후의 타이틀 도전에 힘을 실어줄 수도 있다고 했다. 당연히 팀 순위가 결정된 뒤의 일이다. 장 감독은 "팀 순위가 어느정도 결정이 난다면 개인 타이틀을 위해 도와줄 여유가 생기지 않겠나"라면서 "지금은 팀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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