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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대호(37)가 11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사실 이대호의 2군행은 공 대행만 고민한 것은 아니었다. 롯데 선수단 내부에선 전반기 막판부터 이대호의 재정비 필요성이 지적돼 왔다. 기록 보단 내용의 문제였다. 득점권 타율은 3할대 안팎을 오갔지만, 뜬공 비율이 눈에 띄게 줄었다. 스윙 스피드가 느려졌고, 타구의 질도 하락세였다. 공인구 여파 탓만으로 돌리기엔 무리가 있었다.
이대호는 롯데 2군 구장인 상동에서 재정비 중이었다. 2군에 있었던 10여일간 롯데 2군이 5경기(우천취소 1경기)를 치렀는데 이대호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대호의 팀 내 상황이 바뀐 건 지난 4일 성민규 신임 단장이 취임한 뒤부터다. 팀 리빌딩 대신 리모델을 강조한 성 단장은 "이대호는 롯데에 필요한 선수"라며 여러 차례 공식석상에서 밝혀왔다. 그리고 1군에서 제외된 지 열흘이 지나자 바로 이대호가 1군에 올라왔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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