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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성공적 영입이다.
켈리도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터. 반전은 8일 이뤄졌다. 켈리는 두산과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이날 6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13승(12패)째를 챙겼다. 타일러 윌슨과 함께 팀 내 다승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날 시즌 22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를 작성한 켈리는 KBO리그 퀄리티 스타트 부문 1위에 올랐다. 기존까지는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과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켈리의 좋은 컨디션은 6회 초에 증명됐다. 1사 이후 오재일과의 맞대결에서 4구째 시즌 최고구속인 152km를 찍었다. 6회에 페르난데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경기가 끝난 뒤 켈리는 "좋은 경기였다. 이날 컨디션이 좋았고 두산에 좋은 타자들이 많아 매 투구마다 최선을 다해 던진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포수 유강남과 호흡이 좋았다. 야수들도 항상 좋은 수비를 해줬다"고 전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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