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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LG 트윈스의 채은성에게 얻어맞은 투런포가 이날 유일한 '옥에 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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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위기는 잘 버텨냈다. 선두 채은성과 후속 김민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용의와 유강남을 각각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그러나 정주현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천웅을 1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1루수 오재일은 1회에 이어 중요한 순간 호수비를 펼쳐 이용찬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하지만 3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2사 1루 상황에서 채은성에게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3구 143km짜리 직구를 던졌지만 타구가 그만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6회에는 2사 이후 유강남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정주현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7회부터는 좌완 파이어볼러 권 혁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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