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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선발 백정현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덕분에 리드를 이어갔고, 그 영향으로 막판에 타자들도 힘을 낸 경기였다."
삼성은 1-0으로 앞선 7회말 2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뒤 8회초 쐐기점을 뽑았다. 선두 박승규가 바뀐 투수 한현희로 부터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1루 견제가 뒤로 빠지는 사이 빠른 발로 단숨에 3루를 점했다. 김상수의 적시 내야안타가 이어지며 2-0. 삼성은 9회초 1사 만루에서 박승규와 김상수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쐐기 2점을 뽑았다.
고척=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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