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회초 무사 2루 삼성 박승규가 희생번트를 대고 1루로 질주하고 있다. 박승규는 쓰리피트 라인 안쪽으로 달리며 아웃처리 됐다. 고척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9.05/
[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신인 박승규(19)가 스리피트 룰 위반으로 수비방해 아웃을 당했다.
박승규는 1-0으로 앞선 5회초 1사 2루에서 기습번트를 댔다. 이 타구를 잡은 키움 히어로즈 투수 요키시가 1루에 던진 공이 왼쪽으로 치우치며 세이프. 하지만 심판진은 박승규에게 라인 안쪽으로 뛰었다며 아웃을 선언했다. 올시즌 신설된 스리피트 룰 위반 수비방해를 적용한 것.
삼성 벤치의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이 실시됐지만 번복은 없었다. 박승규는 번트를 댄 직후 확연하게 라인 안쪽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중간 이후 부터 룰을 의식하며 오른발을 라인 밖으로 살짝 빠져 선을 몸 가운데 두고 뛰었다. 하지만 판독 후에도 심판진은 안쪽으로 뛴 것으로 판단했다. 3루에 안착했던 2루주자 강민호는 2루로 돌아왔고, 2사 2루가 됐다. 결국 후속타 불발로 삼성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