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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전통의 인기 지방 구단들의 동반 부진으로 4년 연속 관중 800만명 달성이 사실상 물 건너간 가운데 평균 관중 1만명 시대도 막을 내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올시즌 1만명 선이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평균 관중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반기 477경기에서 기록한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39명이었다. 이 수치는 지난달 18일 569경기 시점서 1만423명으로 줄었고, 1일 1만274명으로 1만300명 선마저 무너졌다. 후반기 149경기에서 나타난 감소 속도를 그대로 적용하면 올시즌 최종 평균 관중은 9982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1만명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은 94경기에서 매 경기 1만명 가까운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줘야 한다. 그러나 7~10위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등 1980년대부터 프로야구 흥행을 이끌어 온 4개팀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상황이라 관중 감소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시즌에는 관중 100만명을 넘기는 구단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날 현재 SK 와이번스가 홈 63경기에서 84만61명을 동원해 최다 관중을 기록중인데, 남은 9경기에서 16만명을 끌어 모을 수 있을 지 미지수다. 관중 100만명 구단이 하나도 없었던 시즌은 2007년이 마지막이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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