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둔 롯데 자이언츠 공필성 대행은 이날 QS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투수 레일리를 떠올렸다.
롯데는 2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가진 LG전에서 3-3 동점이던 9회말 1사 1루에서 터진 제이콥 윌슨의 좌중간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4대3으로 이겼다. 이날 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6.2이닝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8회초 동점을 허용한 롯데는 추가 실점을 넘긴 뒤 9회말 대타로 나선 윌슨이 짜릿한 한방으로 팀을 구하면서 승리를 안았다.
공 감독 대행은 경기 후 "오늘 레일리가 좋은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개인 승리를 못챙겨 아쉽지만 에이스 다운 투구였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도 경기 초반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동점이 되며 자칫 어려워질 수 있는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