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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박진우는 올시즌은 중간으로 쓸 생각이다."
박진우는 전반기까지 선발로서 좋은 역할을 했다. 18번의 선발 등판 중 17번이나 5이닝 이상을 던졌다. 6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우도 11번이나 됐다. 선발로 5승7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이 감독은 후반기엔 최성영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최성영의 스타일이 선발에 맞고 박진우는 선발과 구원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팀 전력 극대화를 위해선 박진우가 구원으로 가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한 것.
주위에선 박진우를 다시 선발로 내세우는 것이 낫지 않냐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이 감독은 박진우의 다양한 활용폭을 고려해 중간으로 던지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했다.
이 감독은 "박진우처럼 중간에서 긴 이닝을 소화해줄 수 있는 투수가 우리 불펜진에 없다"면서 "올시즌은 선발로 기용할 생각은 없다"라고 말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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