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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0일 애리조나전 출격, 이번엔 켈리와 맞대결 성사?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9-08-28 10:23


류현진.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재반등을 노리는 류현진(LA 다저스)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출격한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지난 2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5일 쉬고 애리조나전에 나선다. 평소보다 하루 더 휴식이 주어진 이유는 다저스의 일시적인 6선발 로테이션 때문이다. 현재 다저스가 16연전을 치르고있기 때문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선발 투수들의 체력 관리 차원에서 6인 로테이션을 꾸렸다.

류현진이 다시 원래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경기다. 압도적인 페이스로 최고 시즌을 보내던 류현진은 최근 등판한 2경기에서 주춤했다.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⅔이닝 4실점, 24일 양키스전에서 4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첫 2경기 연속 패전이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유력 후보로 언급되는 와중에 중요한 2경기가 꼬인 셈이다. 하지만 애리조나를 상대로 호투한다면 충분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류현진은 그동안 애리조나를 상대로 강했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전 통산 6승3패 평균자책점 3.04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3차례 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0.45라는 완벽한 성적을 냈다. 애리조나를 상대로는 홈, 원정 가리지 않고 꾸준히 강세를 보여줬기 때문에 기대치가 크다.

또 이번에야말로 메릴 켈리와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까지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해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한 켈리는 현재 애리조나의 5선발로 뛰고있다. 시즌 성적은 9승13패 평균자책점 4.86. 지난 12일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했을때 원래 애리조나의 로테이션대로라면 켈리와의 맞대결이 펼쳐졌어야 했다. 그러나 애리조나가 휴식 차원에서 켈리의 등판 일자를 조정하면서 아쉽게 불발됐고, 류현진은 마이크 리크와 맞붙었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 선발 투수로 류현진과 켈리를 예고했다. 이번에는 변경될 확률이 매우 낮다. KBO리그를 거쳐 빅리거가 된 두명의 투수들이 이번에는 만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는 대목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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