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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김원중이 오랜만에 승리를 챙겼다.
6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이후 2군으로 내려갔었다. 당시 1회에 유한준에게 투런포를 맞고 실점을 하며 시작한 유한준으 3회에 연속 6안타를 맞고 4점을 더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1군으로 올라온 경기가 마침 KT전이었다. 어차피 롯데가 선발로 키워내야할 투수. 불안한 초반을 극복하기 위해 공필성 감독대행은 이닝 소화력이 약한 브록 다익손을 오프너로 기용했다. 다익손이 초반을 잘 막은 뒤 김원중이 뒤에 나오는 전략.
3이닝 동안 45개를 던져 2안타 2탈삼진 무실점. 볼넷이 없었다는 점도 고무적이었다.
김원중은 "오랜만에 1군무대에 올라 던지니 설레기도 하고 기분 좋았다. 2군에 있을 때 코칭스태프 분들이 언제 올라갈지 모르니까 항상 준비하고 있으라고 말해주셔서 믿고 준비 잘 하고 있었다"면서 "부상을 당해서 빠지거나 한 것이 아니라 복귀전이라는 말이 참 민망하다. 그래도 오랜만에 올라와 실점없이 잘 던진것 같아 기분좋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선발이 아닌 세번째 투수로 나건 것에 대해서는 "등판순서는 감독님이 잘 판단해서 정해주신거고 나는 어떤 보직이든 마운드에서 던지는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앞으로도 심기일전하여 내 공을 던지겠다"라고 밝혔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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