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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가 귀중한 만루 홈런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LG는 5회말 2사 1루에서 김현수의 안타와 채은성의 사구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선 페게로는 김선기의 3구 패스트볼을(142㎞)을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타구 속도는 182㎞. 맞는 순간 쭉 뻗은 공이 외야 관중석 상단에 꽂혔다. 비거리 137m로 대형 홈런이었다.
페게로는 6-4가 된 7회말 1사 2루 기회에서도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려 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멀티 홈런. 대주자 김용의로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LG는 이 기회에서 김민성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LG는 접전 끝에 9회말 김민성의 끝내기 안타로 웃었다.
페게로는 경기 후 "오늘 경기에서 팀의 끝내기 안타가 나왔고, 나 또한 팀 승리에 일조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루 홈런을 때려낸 상황에 대해 "컨택트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계속해서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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