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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 '6회 6득점 폭발' KIA, 한화 완파 3연승 질주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08-09 22:00


KIA 타이거즈 박찬호.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프레스턴 터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광주=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IA 타이거즈가 3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10대4 완승을 거뒀다. KIA는 3연승으로 시즌 46승1무58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2연패로 39승67패가 됐다. 이날 9위 롯데 자이언츠가 승리하면서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KIA 선발 임기영은 4⅓이닝 5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장민재는 선발 등판해 5이닝 8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6회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구원 등판한 박상원과 김범수가 모두 흔들렸다. KIA 타선에선 프레스턴 터커가 3안타 3타점, 박찬호가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투수 맞대결이 팽팽했다. 한화 장민재는 정확한 제구로 KIA 타선을 제압했고, 임기영도 계속된 위기 속에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4회초 선두타자 이성열이 임기영의 높게 몰린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성열의 시즌 20호 홈런. 한화가 1-0으로 리드했다.

장민재에게 끌려 가던 KIA에 행운이 따랐다. 5회말 1사 후 이창진이 친 3루 방면 땅볼 타구가 베이스를 맞고 높게 튀었다. 3루수 송광민의 키를 넘기는 2루타. 박찬호가 좌전 적시타를 쳐 1-1 동점이 됐다. 이 때 좌익수 장진혁의 홈 송구가 실책이 됐고, 박찬호는 2루로 진루했다. 장민재의 폭투로 3루로 안착. 김선빈이 중전 적시타를 쳐 2-1 역전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왼쪽)와 김민식.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6회말 최형우와 유민상의 연속 안타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안치홍이 볼넷을 얻어 만루. 대타 김주찬이 바뀐 투수 박상원을 상대로 2루수 앞 땅볼을 쳤다. 2루수 정은원이 홈 송구를 택했으나, 포수 지성준이 잡지 못했다. 정은원의 실책. 이어 김민식의 사구와 이창진의 볼넷으로 연속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순식간에 5-1로 달아났다. 박찬호가 좌전 적시타를 쳤고, 1사 만루에선 터커가 2타점 우중간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KIA는 6회에만 6득점으로 8-1을 만들었다.

한화는 8회초 1사 후 장진혁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대타 김민하와 유장혁이 연속 안타를 쳐 2-8이 됐다. 계속된 1사 1,3루에선 김태균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3득점째. 그러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KIA는 8회말 터커와 유민상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한화가 9회초 지성준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으나, KIA는 큰 점수차로 승리했다.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KIA 타이거즈 박준표.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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