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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양의지(NC)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박민우(NC)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의 타격왕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여나.
그러는사이 경쟁자들이 위협적으로 치고 올라섰다. 박민우는 시즌 타율 3할4푼3리(324타수 111안타)로 타격 2위다. 양의지가 규정 타석에서 벗어나면 1위도 내다볼 수 있다. 6월 월간 타율 2할7푼7리로 삐끗했던 박민우는 여름이 되면서 무서운 타격감을 되찾았다. 7월 타율 3할4푼2리로 상승했고, 최근 10경기로 좁혀봐도 38타수 14안타 타율 3할6푼8리로 압도적이다. 거의 매 경기 안타를 때려내면서 꾸준히 감을 유지하고 있다.
잠깐 주춤했던 페르난데스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기복 없이 안타를 쳐내는 '안타 머신'이다. 개막 초반부터 쉴 틈 없이 안타가 나왔고, 타격 성적도 리그 1~2위를 꾸준히 유지했다. 7월에 다소 주춤하며 타격 3위까지 밀려났지만, 올스타 휴식기로 충분히 체력을 회복한 후 다시 안타 행진이 살아났다. 후반기 시작하고 6경기에서 21타수 9안타 타율 4할2푼9리를 기록 중이다. 두산에서도 팀내 가장 꾸준한 타자다.
슬럼프 없이 후반기를 시작한 박민우와 페르난데스 그리고 부상 회복 중인 양의지, 강백호 변수까지. 올 시즌 KBO리그 타격왕은 누가 될 것인지 궁금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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