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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양현종(31)이 생애 첫 무4사구 완봉승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지난 2010년 6월 2일 대구 삼성전, 2015년 6월 4일 잠실 두산전에 이어 세 번째 완봉승을 완성했다. 무4사구 완봉승은 처음이다.
양현종은 NC 선발 프리드릭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프리드릭도 8이닝을 완투하면서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3연승 후 아쉽게 데뷔 첫 패배를 안았다. 4회 2사 후 최형우에게 허용한 결승 솔로홈런이 통한의 한방이 됐다.
양 팀 투수들은 전광석화 같은 승부를 펼쳤다. 양현종이 99구, 프리드릭이 87구를 던졌다. 양팀 선발의 속전속결 호투 속에 경기는 1시간 59분 만에 끝났다. 시즌 최단 시간 경기. 이 경기 전까지 시즌 최단 시간 경기는 지난 5월 8일 대구 NC-삼성전 2시간이었다. 프로야구 통산 최단 시간 경기는 1985년 9월21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청보전으로 1시간33분 만에 끝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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