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달라졌다. 1승도 버거워보였던 팀이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꾸역꾸역 만든 연승이 아니다. 연승의 질이 높아졌다.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막판 '오합지졸'이란 오명을 벗고 있다.
레일리의 책임주자를 막아내지 못한 고효준에게도 미안함을 전했다. 공 감독대행은 "효준이에게 웬만하면 주자가 있는 상황, 즉 부담되는 상황에 올리지 않겠다고 얘기했는데 또 부담을 갖는 상황에서 올리게 됐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 미안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의 아픈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모습을 보고 혹자는 다르게 바라볼 수 있다. 아무리 대행이라고 하지만 감독 권위를 떨어뜨리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그러나 공 감독대행 자체가 경직된 걸 싫어한다. 공 감독대행은 "두산 2군 감독 시절에도 그랬지만 선수들과의 유대관계, 즉 스킨십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소신도 보였다.
공필성표 채찍과 당근이 끝 모르게 추락하던 롯데에 작은 희망이 되고 있다. 그만의 스타일이 선수들의 코드와 잘 부합하고 있는 모습이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