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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안보려고 하는데 자꾸 보이네요(웃음)."
곧 취재진과 마주한 강백호는 "배트 길이만 조금 늘렸을 뿐인데..."라며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기존에 쓰던 33.5~34인치 대신 34.3인치로 배트 길이를 늘렸다는게 강백호의 설명. 노브 부분에 테이프를 두껍게 감아 충격을 완화하도록 했다. 강백호는 "새끼 손가락으로 노브를 감싸듯이 쥐는데 이전에 쓰던 배트를 그냥 잡으면 통증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강백호는 "어제(3일) 중계화면에 잡히는 바람에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보다 버스로 쫓겨났다"며 "집에서 쉬면서 TV로만 경기를 보다 그라운드에 나와 함께 훈련하니 마음은 한결 편하다. 그래도 훈련만 하는게 지겹다.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 1군에 등록될 진 모르지만, 훈련을 통해 감각을 끌어 올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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