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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헨리 소사가 3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이를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팀이 있다. 삼성 라이온즈다. 선발진 최다승은 선발 최고령 투수 윤성환(38)이다. 6승(6패)을 거뒀다.
토종 투수들은 잘못이 없다. 윤성환은 선발 최고령, 원태인은 선발 최연소인 고졸 신인이다. 지금 해주는 정도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판이다. 백정현도 최근 꾸준히 책임 이닝을 채우고 있다.
SK의 선순환과 정확히 반대로 외국인 투수 발 악순환 고리가 시즌 내내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이런 외국인 선발 조합으로 가을야구는 기적이 없는 한 불가능한 미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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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최종 결과를 떠나 내년 시즌 만큼은 외국인 투수 재앙이 반복돼서는 안된다. 벌써 수년째 이어진 참사다. 2020년은 '명가재건'의 터닝포인트다. 재활중인 투수 양창섭이 돌아오고 심창민이 시즌 중 불펜에 합류한다. 경험을 쌓은 젊은 투수들도 포텐을 터트릴 시점이다. '끝판왕' 오승환도 돌아온다. 강력한 외국인 투수가 중심을 잡아야 젊은 투수들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외국인 에이스 없이 가을잔치에 가기도 어렵지만, 기적적으로 진출한다 한들 선전을 기대하기 힘들다. 삼성의 올 겨울 최우선 프로젝트, 강력한 외국인 에이스 구하기가 돼야 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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