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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코멘트]3연패 끊은 김한수 감독 "경기 후반 수비집중력 큰 도움"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9-08-04 20:43


2019 KBO리그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열렸다. 삼성 마무리 우규민이 팀의 2대1 승리를 확정짓고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8.04/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4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를 앞세워 2대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3연패의 사슬을 끊은 44승57패1무를 마크하며 7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5위로 올라선 KT 위즈와의 승차는 5경기다. LG는 3연승에 실패, 56승45패1무로 4위를 유지했다.

윤성환은 7이닝 동안 7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윤성환이 7이닝 이상을 던진 것은 지난 5월 8일 대구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한 9이닝 2안타 완봉승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 역시 7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을 안았다. 시즌 10승10패.

삼성은 2회초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 맥 윌리엄슨이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2사후 김민수가 좌전안타를 날려 윌리엄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윤성환의 호투에 막혀있던 LG는 4회말 선두타자 김현수의 우중간 2루타로 추격 기회를 잡았다. 2사후 박용택이 볼넷을 얻자 김민성이 좌익수 쪽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삼성은 6회초 결승점을 냈다. 선두 이학주가 우전안타로 나간 뒤 켈리의 폭투를 틈타 2루까지 갔다. 이어 다린 러프의 중견수 뜬공을 틈타 3루까지 내달린 이학주는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LG는 2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유강남이 삼중살 아웃으로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 유강남의 땅볼을 삼성 3루수 이원석이 3루를 밟고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트리플플레이로 연결하며 시즌 1호, 통산 72호 삼중살을 연출했다.

경기 후 삼성 김한수 감독은 "선발 윤성환이 베테랑다운 제구력으로 본인 승리는 물론 팀 승리도 이끌었다. 경기 후반부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도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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