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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에 1점 그 이상의 점수가 나왔다.
또 실책이 나온 이후 공교롭게 린드블럼이 흔들리면서 5회에 급격하게 투구수가 불어났고, 이닝을 마쳤을때 이미 100개에 육박했기 때문에 불펜을 가동해야 했다. 다음을 장담할 수가 없었다.
그때 그렇게 기다리던 추가점이 6회초에 나왔다. 오재일의 힘이 컸다. 선두타자로 나온 오재일은 초구를 타격해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냈다. 이재학을 상대로 침묵하던 두산 타선의 답답함을 뚫어주는 안타였다.
만약 이 점수가 없었다면 두산의 경기 후반 승부는 훨씬 더 힘들어졌을 수도 있다. NC 타자들의 기세가 점점 살아나는 와중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재일의 2루타가 더욱 반가웠다.
6월 이후 꾸준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준 오재일은 2할 중반대이던 타율이 어느새 2할8푼에 육박할 정도로 타격 성적이 좋아졌다. 공격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두산은 최근 오재일을 꾸준히 3,5번타자로 내세우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후반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오재일이 앞으로도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해줘야 한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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