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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 KT 위즈에 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유한준과 김민혁은 28일 수원 LG 트윈스전서 부상을 당했다. 유한준은 상대 투수의 투구에 왼손날쪽을 맞았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통증이 계속되는 상태다.
김민혁은 오른손 중지를 다쳤다. 베이스러닝 중 2루에서 3루로 뛰려다가 돌아오면서 2루에 슬라이딩하다가 중지를 다쳤다. 이날 오전에 구단 지정병원에서 MRI촬영을 했는데 인대 손상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31일 다른 병원에서 다시한번 판독을 할 예정이다.
이미 강백호와 황재균이 부상으로 빠진 KT로선 김민혁과 유한준까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돼 주전 야수 9명 중 4명이나 빠지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
일단 김민혁의 1번-좌익수 자리엔 김진곤이 투입됐고, 유한준의 4번-지명타자 자리엔 문상철이 들어갔다.
KT 이강철 감독은 "김진곤이나 문상철은 KT에서 써야하는 자원이다. 이렇게 기회를 얻게 되는 것 같다"면서 "현재로선 있는 자원으로 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백호가 다쳐서 빠진 자리를 조용호가 잘 메워주고 있듯 이번에도 김진곤과 문상철이 가능성을 꽃피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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