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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도 벌써 5승. SK 선발 5명 모두 10승 고지 돌파할까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7-30 09:18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날 SK 구단에 합류한 헨리 소사가 염경엽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6.05/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의 선발 5명이 모두 10승 고지를 밟는 최고의 순간을 맞이할까.

SK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후반기 첫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여전한 1강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광현-헨리 소사-앙헬 산체스의 에이스 3명이 차례로 등판해 모두 승리를 따냈다. 산체스는 14승, 김광현은 12승을 챙겼다.

시즌 초반 접전을 펼치며 선발승이 적었던 SK는 중반부터 타선이 터지면서 선발진이 승리-불펜진이 홀드와 세이브를 챙기는 안정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젠 김광현-소사-산체스에 박종훈 문승원이 더해진 선발진 5명이 승리를 쌓으면서 10개구단 최강 선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선발승이 47승으로 2위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이상 39승)에 크게 앞서있다. 선발 평균자책점도 3.19로 1위.

이젠 5명 선발 모두 10승을 거둘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김광현과 산체스는 이미 10승을 넘어선 상황이다. 14승의 산체스는 두산의 조쉬 린드블럼(15승)에 1승차로 다가서 다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12승의 김광현은 3위에 올라있다. 자신의 한시즌 최다승(17승·2010년) 경신을 노려볼만하다.

박종훈은 7승, 문승원은 6승을 올린 상황. 후반기에서 페이스를 올린다면 10승 고지를 기대할 수 있다.

소사의 경우 시즌이 두 달 이상 지난 상황에서 합류했기 때문에 10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8경기에 등판해 벌써 5승을 거뒀다. 이런 페이스라면 충분히 10승 고지를 노려볼만하다.


역대 한 팀에서 5명의 10승 투수를 배출한 경우는 1992년, 1993년 해태 타이거즈, 1998년 현대 유니콘스, 2015년 삼성 라이온즈, 2018년 두산 베어스 등 5번이었다. SK가 6번째 대기록에 도전하는 것이다. 특히 5명이 선발승으로만 10승을 올린 경우는2015년 삼성이 유일했다. SK 선발진들이 두번째 기록을 노린다.

현재 팀 상황이 워낙 좋다보니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선발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두자릿수 승리. SK 선발진에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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