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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핫포커스]SK, 시즌 최다 93승 깰까…린드블럼 35년만에 최동원 탈삼진 넘어설까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9-07-26 06:05


SK 염경엽 감독.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시즌 3분의 2 지점을 돌았다. 후반기라고 하기에는 다소 애매하다. 명목상 후반기다. '기록의 스포츠' 프로야구 후반기에는 어떤 대기록들이 달성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우선 팀 최다승 경신 여부다.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가 보유한 93승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64승을 기록, 2010년 이후 9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SK는 2016년과 2018년 두산이 기록한 팀 최다 93승 경신에 30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48경기에서 62.5% 승률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그래도 올스타전 브레이크로 체력을 회복한 김광현-앙헬 산체스-헨리 소사-박종훈-문승원으로 구성된 선발진이 강력하다. 공인구 반발력 조정에도 홈런을 계속해서 때려내고 있는 최 정과 제이미 로맥이 이끄는 타선도 막강하다.

여기에 SK는 36세이브와 10차례 완봉을 기록, 최다 세이브(52개·2000년 두산)와 최다 완봉(19회·1999년 쌍방울)에 도전한다.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언터처블' 조쉬 린드블럼(두산)의 잠실구장 연승 릴레이에도 눈길이 쏠린다. 린드블럼은 안방인 잠실구장에서 16연승을 기록하며 특정 구장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도 잠실에서만 9연승을 추가했다. 평균자책점 1.94. 전반기 다승(15승), 승률(0.938), 평균자책점(2.01), 탈삼진(126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던 린드블럼은 올 시즌 유력한 4관왕 후보자다. 특히 1984년 롯데 자이언츠의 최동원이 기록한 223탈삼진에 97개를 남기고 있어 35년 만에 최다 탈삼진 신기록 수립 여부도 기대해볼 만하다.

두산의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는 전반기 안타 1위(130개)에 이어 개인 시즌 최다 안타인 2014년 서건창(키움 히어로즈)의 201안타에 도전한다. 키움의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는 전반기 31개의 2루타로 2018년 제라드 호잉(한화 이글스)이 기록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47개) 경신에 17개를 남겨두고 있다.

최 정은 이승엽과 양준혁(이상 은퇴)에 이어 역대 세 번째 350홈런 타자가 될 수 있다. 전반기 22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최 정은 현재 개인 통산 328홈런을 기록 중이다. 대기록까지 22개가 남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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