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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팀간 9차전이 우천 취소됐다.
KIA와 롯데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경기를 펼쳤다. 경기 전부터 흐린 날씨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1회 초 롯데 공격이 시작 되자마자 강한 비가 내렸다. 이후 KIA가 5-1로 앞선 2회 초 2사 1루 상황이던 오후 7시 12분 경기 중단이 선언됐다.
하지만 다시 빗방울이 굵어지자 심판진은 '노게임'을 선언했다.
이날 가장 아쉬운 건 KIA의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였다. 3경기 연속 홈런 기록이 사라졌다. 이날 터커는 0-1로 뒤진 1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서준원의 초구 145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그러나 비로 인해 3경기 연속 홈런이 애꿎은 장맛비로 인해 취소됐다.
17일 KIA와 롯데 선발투수는 조 윌랜드와 브룩 다익손으로 예고됐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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