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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말그대로 '사이다' 같은 결승타였다.
원광대를 졸업한 2013년 4라운드 34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조홍석은 그동안 백업 자리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39차례 1군 출전을 기록했으나 타율 2할2푼6리(62타수 14안타), 1타점이 전부였다. 올 시즌 역시 벤치에서 대주자, 대수비 등 주전들의 빈자리를 채우는 역할을 묵묵히 소화했다.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날의 연속이었지만, 이날만큼은 팀 승리의 주역으로 당당히 설 수 있었다.
조홍석은 경기 후 "타율이 높지 않지만, 최근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오고 있어 감이 괜찮다고 봤다. 오늘 내게 기회가 올 것이라고 봤는데, 2군에서 많이 상대한 투수와 익숙한 변화구가 들어왔던게 주효했다. 내 안타가 팀 연패를 끊는데 도움이 돼 기분이 좋다. 올 초 부상 탓에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고, 컨디션도 빨리 올라오지 않아 2군에서 코치님들과 상의하며 절치부심했다. 앞으로 팀에 더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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