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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속보]NC 박진우, 롯데전 6.1이닝 1실점 '패전 위기'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9-07-09 20:47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2019 KBO 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NC 선발투수 박진우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6.02/

[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NC 다이노스 박진우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호투했음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박진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4안타 무4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1개. 올 시즌 17경기서 5승7패, 평균자책점 4.37이었던 박진우는 이날 6회까지 호투했으나, 7회 연속 안타를 맞았고, 구원 등판한 장현식이 실점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1회말 1사후 나경민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박진우는 폭투로 진루를 허용한데 이어 제이콥 윌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더해져 2사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전준우를 3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첫 위기를 넘겼다.

2, 3회를 각각 삼자 범퇴 처리한 박진우는 4회 1사후 윌슨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이병규에게 다시 사구를 허용해 2사 1, 2루 상황에 놓였다. 박진우는 이대호와의 승부에서 삼진을 뽑아내면서 또다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5회를 삼자 범퇴로 장식한 박진우는 6회 2사후 윌슨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전준우를 2루수 땅볼로 잡으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완성했다.

7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박진우는 1사후 이대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진 강로한과의 승부에서 우전 안타를 내준 박진우는 이대호의 대주자로 나선 오윤석이 3루까지 진루하면서 1사 1, 3루, 이날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결국 손민한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박진우는 장현식에게 공을 넘긴 채 벤치로 물러났다. 하지만 장현식이 대타로 나선 민병헌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결국 박진우의 실점이 기록됐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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