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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가뜩이나 부진한데 '분위기 반전' 카드도 마땅치 않다.
타선마저 침체됐다. 한화는 7연패 기간 동안 경기 당 3.28득점에 그치고 있다. 경기 초반 득점이 나와도 집중력은 금세 사라진다.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최근 10경기 타율 4할3푼6리-3홈런으로 살아났지만, 지원군이 부족하다. 부상 회복을 기다렸던 정근우 오선진 등이 모두 돌아왔다. 그러나 임팩트가 부족하다.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고 있다. 매 경기 '최하위 강등'을 걱정하는 상황이 됐다.
최하위 롯데도 4연패로 암울하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이미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소진했다. 투수 브록 다익손을 영입했고, 내야수 제이콥 윌슨을 데려왔다. 다익손은 5~6이닝 2~3실점을 꾸준히 기록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11일 KIA 타이거즈전이 최근 승리. 득점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타선도 윌슨 하나만으로 달라지지 않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두 번이나 1득점 경기를 했다.
게다가 마운드가 전체적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롯데는 지난 6월 한 달간 팀 평균자책점 3.20으로 1위에 올랐다. 탄력을 받았지만, 7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41로 무너졌다. 선발과 불펜이 모두 불안하다. 설상가상으로 두산 베어스-SK 와이번스-키움 히어로즈를 연달아 만나는 최악의 대진이다. 그나마 6일 고척 키움전에선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가 출격한다. 다만 타선 부진이 계속된다면, 꼴찌 탈출도 어렵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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