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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총체적 난국'이란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빈약한 선발투수를 비롯해 고구마 타선과 불안한 중간계투는 '꼴찌' 롯데 자이언츠의 슬픈 현주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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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실점은 올 시즌 장시환의 최다 실점. 기존에는 3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과 4월 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내준 6실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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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타선은 '답답함'을 가중시켰다. 롯데도 득점찬스가 없었던 것이 아니었다. 11안타를 때려내고도 1점밖에 얻어내지 못했다. 특히 2회가 아쉬웠다.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신본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2사 2루 상황에서 이대호의 행운의 3루타가 나와 1점을 뽑아내 굴욕의 영봉패를 면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잔루가 10개나 됐다. 팀 득점권 타율이 2할6푼4리로 6위에 랭크돼 있지만 이날은 좀처럼 득점권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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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올 시즌 한 군데만 고장난 것이 아니다. 모든 파트가 동반 침체되면서 그야말로 종합병원 수준이다. 무엇보다 외국인 투수와 타자까지 일찌감치 교체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구도' 롯데는 내년 시즌을 위한 빠른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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