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목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늘 던져야 할 투수들이 있는데 못던졌네요" 서울 덕수고 정윤진 감독은 5회 콜드승으로 경기가 끝나자 헛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경기 후 정윤진 감독은 "사실 오늘 뒤에 던져야 할 투수들이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국내 3학년 중 '좌완 최대어'로 꼽히는 정구범과 최근 부상으로 투구를 하지 못했던 2학년 '에이스' 장재영이 대기 중이었다. 정 감독은 "목동구장 마운드 흙이 조금 딱딱해져서 적응 차원에서 던지게 하려고 했다. 장재영이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가고, 정구범도 15개 정도를 던지려고 했는데 경기가 너무 일찍 끝나버렸다"고 말했다. 청룡기 남은 기간 동안 팀을 이끌어줘야 할 투수들이기 때문에 컨디션 점검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덕수고는 1라운드부터 대승을 거두며 우승 후보다운 출발을 했다.
목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