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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6만명의 관중들이 모였다. '축구종가'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메이저리그(MLB) 경기가 성공적으로 펼쳐졌다.
전면을 인조 잔디로 덮고, MLB 경기에서 사용하는 그라운드 흙을 마운드와 홈 주위에 깔았다. 다만 야구 전용이 아닌 구장의 특성상 파울 지역이 MLB 구장에 비해 2배 가까이 넓은 반면 홈에서 외야 정중앙까지가 약 117.4m, 양쪽이 99m로 비교적 좁은 편이었다. 최대 6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런던 스타디움에는 이날 5만9659명의 관중이 몰렸다. 팬들의 관심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공작부인 부부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왕자비인 메건 공작부인은 미국 출신 배우로 활약했기 때문에 MLB와는 친숙하다. 이날 양키스와 보스턴은 해리 왕자 부부에게 최근 태어난 아기의 이름을 새긴 유아용 유니폼을 선물로 증정하기도 했다.
양키스 선발 투수로 나선 다나카 마사히로는 뭇매를 맞아 1회를 버티지 못하고 ⅔이닝 4안타(1홈런) 2볼넷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경기 후 다나카는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사람을 실망시키는 투구였지만, 그중 가장 실망한 것은 나 자신이다. 결과를 받아들이고 발전해가겠다'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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