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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SK 염경엽 감독이 에이스 김광현의 9년 만의 전반기 10승 달성을 축하했다.
비로 하루 늦춰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매 이닝 득점권에 출루시키면서도 집중력 있게 소나기를 피해갔다. 솔로홈런 포함, 8안타와 3볼넷(7탈삼진)을 내주고도 2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0승째(2패)를 달성했다. 토종 선발 중 첫 두자리 수 승수 달성이자, 5월15일 NC전 이후 9연속 퀄리티스타트. SK 타선은 선발 전원안타로 화끈하게 폭발하며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노수광, 최 정, 로맥, 고종욱, 김강민, 이재원, 김성현 등이 두루 멀티히트를 날렸다. 고종욱은 4안타, 최 정은 무려 4타점을 쓸어담았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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