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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패전투수가 되면서 거침없는 행보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보스턴글로브는 이날 메이저리그 페넌트레이스 중간 결산을 하는 코너에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를 꼽았다. 이 매체는 '슈어저는 역사적으로 기억될 만한 커리어를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17번 선발 등판해 12번이나 2점 이하의 자책점을 기록했다'고 했다. 안정감 측면을 부각시킨 것이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슈어저의 경쟁자 정도로 언급했다.
그러나 보스턴글로브가 평가 기준으로 삼은 다승, 평균자책점, WHIP(이닝당 출루허용율) 등 주요 지표에서 류현진은 슈어저를 앞선다. 슈어저는 7승5패, 114⅓이닝, 평균자책점 2.52, 탈삼진 156개, WHIP 1.03, 피안타율 0.223을 마크중이고, 류현진은 9승2패, 103이닝, 평균자책점 1.83, 탈삼진 94개, WHIP 0.90, 피안타율 0.225을 기록중이다. 류현진은 슈어저에 투구이닝, 탈삼진, 피안타율 부문에서 밀릴 뿐이다.
이제 류현진의 전반기 일정은 한 경기를 끝으로 마감된다. 류현진의 다음 경기는 현재 로테이션에 변화가 없다면 7월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다. 홈에서 공수 전력에서 다저스에 크게 밀리는 샌디에이고를 상대하는 것이다. 류현진이 곧바로 기세를 회복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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