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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뉴욕 양키스가 역사적인 런던시리즈 첫경기에서 승리했다.
MLB는 이번 경기에 많은 준비를 했다. 축구 도시인 런던에는 국제 규격의 야구장이 없다. 이에 따라 2012년 런던 올림픽 주 경기장이자 현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축구단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런던 스타디움을 야구장으로 개조했다.
23일간 공사를 펼쳤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야구장 전용 흙 345t을 가져와 깔았다. 면적 1만3000㎡가 넘는 인조 잔디는 프랑스산(産)을 썼다. 홈에서 좌우 폴대까지는 100m, 가운데 펜스까지는 117m로 메이저리그 평균 야구장 크기보다 작은 '타자 친화형' 구장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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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삭스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다나카 마사히로를 두들겼다. 역시 1회에만 6점을 뽑아냈다. 다나카는 아웃카운트 2개만 잡아낸 채 강판되고 말았다.
3회부터 양키스가 반격에 나섰다. 3회에 2점을 뽑아내더니 4회 들어 6점을 추가했다. 5회에도 3점을 뽑아내며 17점을 만들었다.
레드삭스는 6회 들어 반격에 나섰다. 6회 1점, 7회 6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의 점수를 뽑아내지는 못했다. 8회말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결국 득점하지 못했다.
승리을 거둔 양키스는 53승28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그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5만9659명이 찾아왔다. 그러나 경기 시작 3시간이 넘어가자 관중들은 하나둘씩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8회초 즈음에는 외야석 절반 가량이 비어있었다.
양팀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런던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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