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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SK 와이번스의 본격적인 독주가 시작됐다.
3연전에서 치열한 1위 쟁탈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승부의 추는 의외로 한쪽으로 기울었다. SK의 팀 컬러인 선발 야구와 홈런의 힘을 볼 수 있는 3연전이었다. 헨리 소사-문승원-박종훈으로 이어지는 선발 투수들은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소사와 문승원은 나란히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잠잠했던 SK 타선도 조금씩 살아났다. 21일 최 정, 제이미 로맥, 한동민이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 정은 22일 결정적인 쐐기 투런포를 날렸고, 23일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재원이 2점 홈런을 보태 스윕 시리즈를 완성했다.
무서운 독주 체제다. SK는 소사의 합류로 강력한 '5선발 야구'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5선발 임무를 맡고 있는 문승원이 부상에서 돌아온 뒤 꾸준히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따내고 있다. 1~3선발 투수들과 대결해도 밀리지 않는다. SK는 선발 평균자책점 3.06으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6월 팀 평균자책점 역시 압도적인 선두. 불펜도 철저한 체력 관리 속에서 힘을 내고 있다. 마무리 투수 하재훈은 31경기 연속 무실점에 실패했으나, 뒷문을 거의 완벽하게 걸어 잠그고 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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