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3연패에서 탈출한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내용과 결과 모두 의미를 부여했다.
KT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전에서 5대0으로 이겼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던 KT는 이날 5회말 터진 멜 로하스 주니어의 투런포와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8이닝 무실점 호투 등을 앞세워 승리를 얻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팀이 연패 중이었고, 경기 초반 타선이 터지지 않은 상황 속에도 선발 투수 쿠에바스가 완급 조절을 하며 호투해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로하스가 타격감이 살아나며 결정적인 홈런을 쳐줘 기대를 갖게 한다"며 "선수들이 부담감을 떨치고 오늘 경기처럼 자기 역할을 잘한다면, 더욱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에너지 넘치게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