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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 양현종의 질주가 거침없다. 1위팀도 양현종에겐 맥을 못췄다.
최고 148㎞의 직구 위주의 피칭을 하며 SK 타자들과 힘싸움을 펼쳤다. 여기에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지난주 활발한 타격을 했던 SK를 무력화시켰다.
1회초 선두 김강민에게 좌전안타에 이어 도루를 허용한 양현종은 3번 최 정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KIA 타선의 침묵속에 4회초엔 이재원에게 좌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1점을 더 내줘 0-2로 뒤졌다.
양현종은 6,7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양현종은 경기후 "감기에 걸렸고 밸런스도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모든 선수들의 도움으로 승리한 것 같다"면서 "특히 형우형의 역전 홈런에 더 힘을 내서 7회까지 던질 수 있었다"며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친 최형우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시즌 초반보다 공격적으로 투구를 하고 있는게 최근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는 양현종은 "SK 타자들이 공격적이라 빠르게 승부에 들어갔는데 내가 잘 던졌다기 보다는 SK 타자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며 겸손의 말을 했다. 이어 호흡을 맞춘 한승택에게도 고마움을 말했다.
"한승택이 경기전 상대 선수들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해오고 있다. 승택이의 리드대로만 던지는데 결과가 좋다"며 "승택이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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