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김규민이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 상승세를 돕고 있다.
그 중심 중 한 축이 바로 김규민. 박병호가 빠지면서 샌즈가 1루수, 김규민이 좌익수로 투입되고 있다. 김규민은 시즌 초반 선발과 백업을 오가며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최근에는 사실상 선발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 김규민은 "주전이 아니어서 아직 확신이 안 선다. 그래서 타격 코치님 조언을 잘 듣고 있다"면서 "내가 잘 만들어 놔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 백업 선수라고 해서 감이 나빠지면 여기 있으면 안 된다. 감독님이 믿고 쓰실 수 있도록 좋은 감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했다.
단순히 한 자리만 채우고 있는 게 아니다. 김규민은 최근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을 때려내고 있다. 지난 1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선 연장 11회 결승타를 쳐 팀의 5대4 승리를 이끌었다. 14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7회말 극적인 동점타를 날렸고, 장영석의 결승타로 결승 득점을 올렸다. 키움은 이날 경기에서도 8대7 역전승을 거뒀다.
접전 끝에 키움이 웃었다. 김규민은 이날 이정후와 함께 2안타 활약을 펼쳤다. 다시 한 번 중요한 순간에 김규민의 날카로운 배트가 빛을 발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