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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4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키움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마운드의 호투와 박동원의 결승 희생 플라이를 묶어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4연승과 함께 시즌 42승32패를 기록. 상위권을 맹추격했다. KT는 3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31승42패.
KT가 먼저 득점했다. 1회초 1사 후 황재균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강백호가 투수 왼쪽으로 바운드가 높게 튀는 내야 안타를 쳤다. 투수 이승호의 1루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1사 1,3루. 유한준이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투수전이 팽팽했다. 오프너 개념으로 선발 등판한 KT 전유수는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민수도 키움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이승호 역시 1회 실점 이후에는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거 의 매 이닝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도 후속타를 철저히 막았다.
KT는 6회초 2사 후 유한준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도망갔다. 그러나 키움 타선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6회말 1사 후 김혜성과 서건창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하성이 3루수 땅볼을 쳐 2사 1,3루. 이정후가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7회말에는 김규민과 장영석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무사 1,3루 임병욱의 타석에서 상대 폭투가 나왔고, 김규민이 득점하면서 2-2 동점이 됐다. 이어 임병욱의 1루수 앞 땅볼로 1사 3루. 대타 박동원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3-2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필승조를 투입하면서 접전 끝에 승리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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