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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한화 이글스 외야수 정근우(37)의 복귀에 시동이 걸렸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정근우의 2군 엔트리 등록 사실을 알렸다. 정근우는 이날 서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상무전에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엔트리 등록에 만족해야 했다.
정근우는 올 시즌 20경기 타율 1할6푼9리(65타수 11안타)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존재감은 기록 이상이다. 리드 오프 역할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구심점이 부족한 상위 타선에 경기 외적인 파이팅을 불어 넣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정근우의 복귀가 최근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한화 타선에 반등의 실마리를 줄 수 있다는 기대감을 품을 수 있는 이유.
하지만 한 감독은 신중한 눈치다. 그는 "부상자가 많다보니 베스트 타순을 짜기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정근우가 첫 부상 복귀 후에도 의욕적으로 하려다가 다쳤다. (복귀 판단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근우가 생갭다 (2군에) 빨리 올라온 상태"라며 "몇 경기 정도는 (활약 여부를) 지켜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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