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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속보]'LG전 6이닝 비자책' 린드블럼 10승 보인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9-06-14 20:55


2019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6회초 2사 1,2루에서 유강남을 플라이 처리하며 이닝을 마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6.14/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린드블럼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8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린드블럼은 시즌 10승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다. 또 1실점이 비자책으로 인정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다시 2.02로 끌어내렸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투구 내용이었다.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1회초 2사 이후 김현수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토미 조셉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고, 2회 2사 1루에서도 유강남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2아웃을 잘 잡고 정주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린드블럼은 정주현이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포수의 2루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2사 3루에서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이 나왔다. 하지만 1실점으로 3회를 막아냈다.

4회에도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이형종과 오지환을 범타로 처리했고, 유강남 타석에서 유격수 실책이 나왔지만 백승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5회에 이천웅-정주현-김현수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린드블럼은 6회 선두타자 조셉에게 안타를 맞은 후 1아웃에 이형종에게 또 볼넷을 내줬다. 1사 1,2루. 이날 경기 최대 위기였다. 그러나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보내고 유강남을 외야 뜬공으로 아웃시키면서 6회를 마쳤다. 3경기만의 퀄리티스타트다. 6회까지 투구수가 108개로 다소 많았던 린드블럼은 7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두산의 리드 상황에서 물러나 10승 요건이 성립됐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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