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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8경기 만에 홈런을 허용하며 1실점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까지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를 맞고 1점을 허용했다.
다저스 타선이 2회초 2루타 3개로 3점을 뽑아 3-0으로 앞선 2회말, 류현진은 체인지업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홈런을 내줬다. 선두 케반 스미스를 1루수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좌타자 콜 칼훈에게 투볼에서 3구째 80마일 체인지업을 가운데로 던지다 중앙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지난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조시 벨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이후 8경기 만이다. 시즌 7호 피홈런.
류현진은 다음 타자 세자르 푸엘로에게도 79마일 체인지업을 바깥쪽 높은 코스로 던지다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역시 제구가 문제. 그러나 류현진은 조나단 루크로이를 낮은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윌프레도 토바를 투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안정을 찾고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루이스 렝기포를 3루수 땅볼, 스텔라를 투수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트라웃을 볼카운트 풀카운트에서 6구째 몸쪽 89마일 커터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까지 투구수는 43개, 직구 최고 구속은 92.8마일을 찍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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