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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올시즌 메이저리그 첫 10승에 도달할 수 있을까.
양리그를 통틀어 9승을 마크중인 투수는 류현진을 비롯해 아메리칸리그 뉴욕 양키스 도밍고 헤르만(27),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36), 시카고 화이트삭스 루카스 지올리토(25), 미네소타 트윈스 제이크 오도리지(29) 등 5명이다.
만일 류현진이 이날 에인절스를 상대로 5이닝 이상 던지면서 6자책점 이하로 막아 승리투수가 되면 다승과 평균자책점, 두 부문에 걸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를 수 있다. 평균자책점 2위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크 소로카(1.38)는 11일 규정이닝서 미달돼 일단 순위권에서 빠지기 때문에 3위인 오도리지(1.92)와 이 부문 1위 경쟁을 하게 되는데 류현진에게 필요한 수치는 '5이닝 이상, 6자책점 이하'다.
에인절스 선발은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3세 신예 그리핀 캐닝. 그는 7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중이다. 직구 구속은 평균 93.5마일이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진다. 다소 기복은 있지만, 제구는 안정적인 편이다.
이날 최고의 관심사는 메이저리그 대표 타자 마이크 트라웃과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와의 맞대결. 트라웃은 올시즌 타율 2할9푼6리, 17홈런, 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96을 마크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타율 3할1푼3리(16타수 5안타) 3홈런 5타점을 때렸다. 올시즌 지명타자로 출전중인 오타니는 지난 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6월 들어 4홈런을 추가하며 타격감을 높였다. 앨버트 푸홀스, 콜 칼훈, 토미 라스텔라도 요주의 타자다.
류현진은 에인절스를 상대로 통산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83으로 매우 강했다. 21⅔이닝 동안 11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을 뿐 별다른 위기없이 이닝을 끌고 갔다. 2013년 5월 29일 메이저리그 첫 완봉승을 거둔 팀이기도 하다.
또한 류현진은 이날 승리를 따내면 박찬호(124승) 김병현(54승)에 이어 코리안 빅리거로는 세 번째로 통산 50승 고지도 밟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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