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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모처럼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5회까지 양팀 선발간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키움은 6회초 2점을 선취하며 흐름을 잡았다. 선두 김혜성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서건창이 풀카운트에서 유희관의 125㎞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 사이 서건창도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김하성의 중견수 깊은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2-0이 됐다.
키움은 7회 무사 2루의 찬스를 잡고도 추가점에 실패했지만, 8회초 2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서건창이 중전안타에 이은 도루 후 김하성의 좌측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이정후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가 됐고, 제리 샌즈의 3루수 땅볼 때 김하성이 득점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 후 키움 장정석 감독은 "요키시의 첫 완봉승을 축하한다. 요키시가 완벽한 피칭을 했다. 자신의 구종을 잘 섞어서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완봉승 덕분에 경기 후반 등판하던 불펜투수들이 쉴 수 있었"면서 "타자들도 득점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좋았다. 적극적인 주루와 득점권 상황서 응집력 있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혜성과 서건창의 활약이 좋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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