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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재호 기자] 헨리 소사(SK 와이번스)의 국내 무대 복귀전은 엉망이 됐다. 삼성 라이온즈 타자들은 1년만에 만난 소사에게 자비란 없었다. 소사는 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게임에 선발등판했다. 지난 5일 입국, 몸을 만든뒤 복귀 첫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4이닝 동안 7안타(3홈런) 3볼넷 8실점. 최악의 피칭이었다.
전날까지 삼성은 SK를 상대로 7전전패를 당하고 있었다. SK는 최근 브록 다익손을 웨이버 공시로 풀고 대만에서 뛰던 소사와 접촉해 그를 영입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영입 경쟁까지 벌이며 모셔왔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더 강한 투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첫단추를 제대로 꿰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염경엽 SK 감독은 "마운드의 힘으로 이렇게 버티고 있다. 소사는 지속적으로 등판을 했다. 적응이 따로 필요없다"며 100개까지 무난하게 피칭할수 있다고 했다. 경기에 앞서 SK 구단도 다소 긴장했다. 손차훈 SK 단장은 "소사가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우리 선수들도 다소 긴장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시작에는 차질이 생겼다.
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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