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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의 로테이션 복귀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백 기간이 한 달이 넘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후랭코프는 지난 5월 17일 SK 와이번스전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을 따낸 뒤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이두건염 진단이 나왔다. 당시에는 로테이션을 한 두 차례 쉬면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복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또한 선수 본인도 부상 부위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는 상황이다.
후랭코프가 로테이션에서 빠지면서 두산은 이현호가 로테이션에 합류중이다. 조쉬 린드블럼, 유희관, 이현호, 이용찬, 이영하 순으로 선발로 던지고 있다. 이현호는 후랭코프가 빠진 뒤 선발로 등판한 최근 3경기에서 12이닝 동안 15안타를 맞고 8실점했다. 지난 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2이닝 4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후랭코프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이현호는 11일 이후 등판인 16일 LG 트윈스전에도 나설 수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일단 화요일 선발로 현호가 나가는데, 그 주 일요일은 생각해봐야 한다"며 "LG가 좌타자가 많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현호가 11일 한화전 내용이 좋으면 일요일 경기도 등판할 수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다른 투수가 대신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 대안으로 최근 불펜서 롱릴리프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최원준이 거론되고 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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