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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시 홈런의 위력은 컸다.
6-7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형종은 볼카운트 2B1S에서 KT 마무리 정성곤이 던진 126㎞의 포크볼이 떨어지지 않고 밋밋하게 높게 오자 그대로 걷어올렸고, 공은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포가 됐다.
7회초 수비 때 2사 만루서 유한준의 타구를 노바운드로 잡으려다가 뒤로 빠뜨려 추가 실점의 위기까지 만들었던 미안함을 홈런 한방으로 없앴다.
"9회 1점차 선두로 나섰을 때 무조건 출루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이형종은 "마침 높은 공이 왔고 타격 포인트가 잘 맞았던 것 같다. 잠실이 워낙 큰 구장이라 안넘어갈거라 생각하고열심히 뛰었는데 홈런이 돼 너무 기뻤다"라며 웃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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