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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의 원정 부진이 심각하다.
4일 경기서도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4회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오지환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4대8로 패했던 KT는 5일에도 지면서 올시즌 잠실구장 전패를 막지 못했다. 두산과의 3차례, LG와의 5차례 잠실구장 경기를 모두 졌다.
홈에서는 당당하게 잘하며 분위기도 좋은데 원정만 가면 경기가 꼬이는 KT다.
하지만 원정에선 꼬리를 내린다. 9승25패로 승률 2할6푼5리로 전체 10위다.
원정 성적이 좋았던 곳은 부산(롯데 2승1패)과 광주(KIA 3승3패) 뿐이다. 잠실에선 8패를 했고, 창원에서도 3패를 했다. SK 와이번스에도 1승4패다.
5월에 14승12패로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홈에서 9승3패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덕분이었다. 5월에도 원정에선 5승9패였다.
홈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려 치고 나가려고만 하면 원정에 가서 다시 원위치가 되고 있는 사이클이 반복되고 있다. 5일 현재 KT는 25승37패로 8위에 머물러있다. KIA가 승차없는 9위를 기록 중이고 10위 롯데와는 1.5게임차에 불과하다. 6위 삼성과는 3게임차. 5위 키움과는 무려 7.5게임차다.
홈에서의 기세를 이어가면서 원정에서도 승률을 높이지 않는다면 KT가 바라는 성장은 힘들 수밖에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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