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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승을 달리며 선두 SK 와이번스와의 승차 1경기를 유지했다.
그러나 KIA는 이어진 1회말 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2사후 프레스턴 터커가 볼넷을 얻어 걸어나가자 최형우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그라운드 홈런을 날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1호, 통산 85호, 개인 1호 그라운드 홈런.
KIA는 다음 타자 안치홍의 우전안타, 나지완의 볼넷으로 다시 1,2루 기회를 마련한 뒤 이창진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이 2회초 박건우의 적시타로 다시 따라붙자 KIA는 3회말 선두 터커의 볼넷, 최형우의 사구로 1,3루 찬스를 잡은 뒤 나지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 점 앞서 나갔다.
두산 2번째 투수 최원준은 3회 무사 1루서 등판해 4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고, 마무리 이형범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시즌 2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두번째로 올라온 최원준이 잘 막아줘 흐름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었다. 뒤에 나온 베테랑 투수들이 팀을 위해 헌신해 주고 있는데 투수 운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여러 모로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상황 상황 집중력을 발휘해 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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